액션파워, 멀티모달 AI 지식관리 서비스 ‘다글로6.0’ 출시

서울경제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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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을 글로 바꿔주는 ‘다글로’, 4시간짜리 강의도 30초면 글로 변환되고 요약까지 인공지능(AI)의 시대다. 챗GPT 이후 전세계가 AI를 피부로 느끼는 동시에 다음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아이들은 AI와 대화하고 그림을 그리면서 놀고 있다. 기업에서는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말하고 글을 쓰는 ‘AI 대리’들이 생겨날 것이다. 학생들은 강의를 듣고 책을 읽는 수준을 넘어서, 인류의 모든 지식을 기반으로 한 ‘AI 교수’들과 대화하고 미래를 이야기할 것이다. 새로운 시대를 향한 이 흐름의 중심에 액션파워가 있다. 액션파워는 2016년 설립된 AI 기술 기업이다. 서울대 동문인 조홍식, 이지화 공동대표는 지난 8년간 서울대 중심의 연구진과 개발진, 사업 운영 인재들을 모으며 기술 연구와 서비스 운영이 모두 가능한 회사로 성장시켰다. 액션파워는 지난 2월 인공지능 지식관리 서비스인 ‘다글로’의 리뉴얼 버전을 론칭했다. 6년 전 세계 최초의 한국어 음성인식 받아쓰기 서비스로 출시된 다글로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인 음성인식 정확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NLP(자연어처리) 기반의 자동 요약 생성도 제공한다. 새롭게 탑재한 ‘노트’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받아쓰기 결과와 관련된 문서를 작성할 수 있다. 노트 안에는 챗GPT 기반의 AI 어시스턴트가 포함되어 문단 수정, 번역, 정보 검색도 다글로 안에서 바로 완성할 수 있다. 이후에는 현재 개발중인 자체 생성형 모델로 챗GPT를 대체할 예정이다. 이지화 공동대표는 “영화에서 로봇에게 명령할 때 타이핑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는가?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의사소통 수단은 말이다. AI가 사무실, 공장, 학교 등 다양한 곳에서 더 많은 목적을 위해 쓰이려면 컴퓨터와 복잡한 대화를 말로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음성인식의 중요성과 다글로의 존재의미를 강조했다. 다글로는 지금까지 80만 건 이상의 음성기록을 처리해서 A4 1천만장, 50억개 단어 생성을 수행했고, 이 과정을 통해 음성인식 기술의 수준을 크게 높였다. 컴퓨터에게 ‘알아듣는 법’을 가르친 셈이다. 앞으로의 다글로는 ‘멀티 모달 지식관리 서비스’로 발전할 것이다. 다글로에 음성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업로드하면 AI는 이를 인식하여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사용자는 음성을 텍스트로, 텍스트를 이미지로, 이미지를 음성으로 변환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데이터는 다시 다글로가 사용자에게 대화하듯 보여줄 수 있다. 올 해 안에 다글로는 멀티모달 솔루션으로서의 새로운 기능을 하나씩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액션파워는 기업과 기관에도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단어 생성, 요약 생성, 감정 분석까지 가능한 다글로 엔진을 API로 제공하고 있고, 국내 여러 인공지능 어플리케이션들이 다글로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공공기관과 대기업에 자동 회의록 생성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고, 콜센터 기업에는 자동 통화녹음 및 답변 생성이 가능한 AICC(인공지능 고객 센터)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기관별로 데이터가 축적될 수 있게 한다. 영상 컨텐츠 기업에는 엄청난 양의 영상에 자막을 넣을 수 있도록 자동으로 자막을 생성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홍식 공동대표는 “많은 기업에서 다양한 문의를 주신다. 다글로를 포함해서 이미 API로 제품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고객의 문제를 듣고 같이 풀어나가는 경우가 많다. AI를 통해 업무 효율성 제고와 비용절감이 이뤄지는 사례들을 보면 보람 있다”고 뿌듯해했다. 액션파워는 최근 회사의 새로운 비전을 수립했다. “함께 경험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AI 파트너”다. 조 대표는 “AI는 결국 사람을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보를 감지하고 처리하며 실행까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AI를 구현하고 있는 우리의 방향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챗GPT로부터 촉발된 지금의 뜨거운 시장 상황에 대해, “많은 분들이 AI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 최근 AI는 점점 더 거대한 생태계를 이뤄가고 있다. 수많은 AI모델들이 발표되면서 우리 일상을 바꿔갈 것”이라며 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사람의 일과 생활을 도울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AI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는 “액션파워는 ‘종합 AI회사’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강점은 자체 기술 개발이 가능한 연구소 기능과 서비스화 기능이 다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축적한 마법 같은 연구결과들을 기반으로 먼 미래가 아닌 ‘일상을 위한 AI’, 신기한 볼 거리를 넘어 ‘쓸모 있는 AI’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ditor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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